매일신문

"네 바퀴보다 두 다리가 낫지"…尹 취임 '교통통제'에 버스승객 중도하차

국회 방면 서강대교 위 거북이운행에 버스 승객들 걸어서 다리 건너

대통령 취임식으로 국회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있는 10일 서강대교 위에서 정체 중인 버스에서 시민들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 취임식으로 국회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있는 10일 서강대교 위에서 정체 중인 버스에서 시민들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10일 오전 한때 국회 일대 교통을 통제하면서 여의도를 달리던 버스 승객들이 중도 하차해 걸어서 출근하는 진풍경이 빚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서강대교 여의도 방면에서 도로 정체가 심화하자 거북이 운행 중이던 일부 버스의 승객들이 승강장이 아닌 다리 한가운데서 내렸다.

도로에서 내린 승객들은 가드레일을 넘어 인도에 올라 걸어서 다리를 건너는 등 출근길을 이어갔다.

대통령 취임식으로 국회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있는 10일 서강대교 위에서 정체 중인 버스에서 시민들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 취임식으로 국회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있는 10일 서강대교 위에서 정체 중인 버스에서 시민들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앞서 같은 날 새벽부터 오후 1시까지 국회를 중심으로 서울 여의도 일대 교통을 통제했다.

통제 구간은 ▷국회대로 의원회관 앞~서강대교 남단 ▷여의서로 의원회관 앞~국회 뒷길~서강대교 남단 ▷의사당대로 국회 정문~여의도 지하차도~여의도역 구간 양방향 등 전 차로다.

서울경찰청은 이에 앞서 미리 "10일 오전 국회의사당에서 4만여 명이 참석하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개최와 관련해 국회 주변 여의도 주요 도로를 전면 통제한다"고 공지했다.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여의도 의사당대로를 차량들이 지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오는 10일 오전 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국회 앞 주요 도로에서 교통통제를 한다고 이날 밝혔다. 주요 통제 구간은 국회대로 의원회관 앞∼서강대교 남단 0.9㎞, , 여의서로 의원회관 앞∼국회 뒷길∼서강대교 남단 1.6㎞, 의사당대로 국회 정문 앞∼여의도 지하차도∼여의도역 0.9㎞이며 양방향 전차로 모두 통제된다. 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여의도 의사당대로를 차량들이 지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오는 10일 오전 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국회 앞 주요 도로에서 교통통제를 한다고 이날 밝혔다. 주요 통제 구간은 국회대로 의원회관 앞∼서강대교 남단 0.9㎞, , 여의서로 의원회관 앞∼국회 뒷길∼서강대교 남단 1.6㎞, 의사당대로 국회 정문 앞∼여의도 지하차도∼여의도역 0.9㎞이며 양방향 전차로 모두 통제된다. 연합뉴스
10일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 주변이 교통통제로 정체가 심하자 시민들이 걸어서 서강대교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 주변이 교통통제로 정체가 심하자 시민들이 걸어서 서강대교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 주변이 교통통제로 정체가 심하자 시민들이 걸어서 서강대교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 주변이 교통통제로 정체가 심하자 시민들이 걸어서 서강대교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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