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셰이크 할리파 UAE 대통령 13일 별세

할리파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 연합뉴스
할리파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 연합뉴스

셰이크 할리파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73세의 나이에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이날 UAE 정부가 발표했다. UAE 정부는 향후 40일 동안의 추모 기간을 선포했다.

1948년생인 할리파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은 UAE의 2대 대통령이다.

지난 2004년 11월 아버지인 1대 대통령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나얀이 사망하면서 2대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UAE는 에미리트, 즉 토후국 7곳(아부다비, 두바이, 샤르자, 푸자이라, 아지만, 라스 알카이마, 움 왈쿠와인) 가운데 아부다비의 군주(아미르)가 대통령을 겸임한다. 즉, UAE 1, 2대 대통령은 모두 아부다비의 역대 군주가 맡았다.

셰이크 할리파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은 2014년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이후 이복동생인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왕세제가 사실상 UAE 수반 역할을 맡았다.

다만 셰이크 할리파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 사후 당분간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왕세제가 아닌, 부통령 겸 UAE의 또 다른 토후국 두바이의 군주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이 UAE 헌법에 따라 대통령 직무대행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