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경주·의성·예천 '청년 마을 만들기' 공모 선정

행안부 사업에 전국 최다인 3개소 선정…3년간 국비 18억원 지원

청년마을에 선정된 경주 가자미마을(감포읍). 경북도 제공
청년마을에 선정된 경주 가자미마을(감포읍).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청년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지역 3곳이 뽑혔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방 청년 유출 방지와 도시 청년 정착을 지원해 인구감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경주 가자미 마을(감포읍), 의성 로컬러닝 랩 : 나만의-성(의성읍), 예천 생텀 마을(효자면)에는 3년간 청년 활동 공간 조성,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한다.

전국 133개소가 신청해 11대 1의 경쟁률 속에서 서면·현지·발표 등 심사를 뚫고 최종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마을에는 청년활동 공간 조성 및 청년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개소당 3년간 국비 6억원(매년 2억원) 총 18억원을 지원한다.

가자미 마을은 감포 대표자원인 가자미를 매개로 식당 운영, 영화제작, 마을 여행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의성읍에서는 사회문제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주민 불편을 발견해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지역 상품 개발과 창작활동을 한다.

생텀 마을에서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힐링·명상 등 청년들이 주도해 웰니스산업을 키운다.

도내에서는 2020년 문경 달빛탐사대(문경읍)와 2021년 상주 이인삼각(서성동 등), 영덕 뚜벅이 마을(영해읍)이 청년 마을 만들기에 선정됐다.

이 마을들에는 39명의 청년이 정착해 생활하고 있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또래 청년들이 모여 있고 즐겁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마을이 많이 조성되면 청년 유입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다"며 "이번 공모 결과는 경북 청년들이 경쟁력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청년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기획·추진할 수 있도록 도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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