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천 오토바이 매장 살인' 30대 용의자, 결국 숨진 채 발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물음표 이미지. 매일신문DB
물음표 이미지. 매일신문DB

인천의 오토바이 매장에서 40대 남성 점주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도주한 30대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5분쯤 경기 가평군의 한 야산에서 살인 혐의를 받는 A씨가 숨져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앞서 전날 오전 2시 48분쯤 인천시 부평구 오토바이 매장에서 점주 B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B씨의 목과 복부 등에는 흉기에 10여차례 찔린 흔적이 있었으며,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A씨는 금전 문제로 B씨에게 앙심을 품고, 매장에 혼자 있던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B씨를 살해한 용의자로 A씨를 특정하고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CCTV를 통해 도주 경로를 수사하다가 A씨가 도주에 이용한 오토바이가 발견된 가평군 야산 일대를 수색한 끝에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그는 범행 직후 오토바이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4년 전 매장에서 2억원과 3억원씩 사기를 당했다"며 "복수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러 간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두 사람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