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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울릉도 산마늘 병해충 피해 경감기술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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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울릉도 산마늘 재배 현장에서 평가회

울릉도 산마늘 병해충 피해 경감 기술 개발을 위한 현장 평가회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울릉도 산마늘 병해충 피해 경감 기술 개발을 위한 현장 평가회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 18일 울릉도 산마늘 재배 현장에서 농가와 농업기술센터, 공동연구 산업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마늘 흰비단병, 역병 방제체계 개발'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했다.

울릉도 산마늘은 내륙에 분포하는 품종에 비해 잎이 크고 미네랄과 비타민 등이 풍부한 데다 마늘 특유의 향이 있어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울릉도 산마늘 재배면적은 37㏊, 연간 생산액은 200억 원 정도로 지역특산물로 명성이 높다.

최근 산마늘 생산 농가에서는 연작으로 생육 중에 말라죽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수립 요청이 지속돼 왔다.

농업기술원은 2019년부터 울릉도 산마늘이 말라죽는 원인을 조사한 결과 정식(온상에서 기른 모종을 밭에 내어다 제대로 심는 일)하고 5~6년을 한자리에서 재배해야 되는 특성 탓에 발생한 토양성병균인 역병과 흰비단병이 피해 원인임을 밝혀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올해부터 관련 산업체와 을릉군농업기술센터 등과 함께 역병, 흰비단병에 대한 친환경적 방제체계 개발을 위한 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현지 평가회에서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역병은 산마늘이 생육을 시작하는 2~3월에 아인산염을 토양관주(사기를 이용하여 소독 약제를 토양 속에 넣는 일) 1회와 7일 간격으로 3회 엽면살포(비료나 농약을 물에 타서 식물의 잎에 뿌려 양분이나 약액을 흡수하게 하는 일)를 하게 되면 역병 발생이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흰비단병도 미생물제제(트리코델마균)를 정식 전·후 처리하면 피해 발생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같은 종합적 방제방법에 대한 농가지도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갖추게 되면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산마늘 생산에 문제가 되는 병해충에 대한 친환경적인 방제기술을 개발, 보급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서 추진해 산마늘 생산 안정성을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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