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징역 2년형을 확정받고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이 교체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SNS를 통한 정치 재개 움직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5일 저녁 7시쯤 김 전 지사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은 미소를 지으며 양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있는 사진으로 교체됐다. 기존에는 밝게 웃는 모습에 얼굴만 클로즈업된 사진을 프로필로 사용하고 있었다.
프로필 사진이 바뀌자 26일 오전 8시까지 3천명이 넘게 '좋아요'를 눌렀고, 댓글도 3100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고, 댓글도 300개가 넘게 올라왔다.
김 전 지사의 지지자들은 댓글을 통해 "기다리고 있다" "꼭 다시 일어나길 바란다" "늘 함께 하겠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같은 프로필 사진 교체에 일각에서는 김 전 지사가 '정치 재개 신호탄'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 전 지사는 2017년 대선 당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7월 징역 2년형이 확정됐다. 김 전 지사의 만기출소 예정일은 2023년 5월 4일이다.
이번 프로필 교체 외에도 김 전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지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동안 김 전 지사는 명절 등 인사가 필요할 때를 골라 부인을 통해 페이스북에 인사를 남겼다.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 전날인 22일에는 아내 김정순 씨를 통해 페이스북에 추모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님이 유독 그리운 5월"이라며 정호승 시인의 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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