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업단지 공장 가동률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수출 증가, 구미지역에 대한 대기업의 잇단 투자 등으로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최근 발표한 지난 3월 국가산단 산업동향에 따르면 구미산단의 가동률은 79.4%로, 지난 2월 61.3%에 비해 18.1% 상승했다.
특히 300인 이상 대기업의 가동률은 81.7%로 지난 2월 56.5에 비해 25.2%나 올랐다.
또 50인 미만 소규모 중소기업의 가동률 역시 73.1%를 기록해 2018년, 2019년 35~40%대에 불과했던 공장 가동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안정세를 찾는 모습을 보였다.
구미산단은 2018년부터 구미산단 내 대기업 사업장들의 해외·수도권 이전, 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생산 비중 감소 등으로 협력업체의 일감이 줄어들며 극심한 경기침체 현상을 겪어 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LG, SK 등 계열사들이 구미에 잇단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투자가 진행되고 있고, 이차전지·배터리 산업 관련 부품소재 협력업체들의 수주 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경기 회복 조짐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구미의 경제전문가들은 "관계 기관들은 대기업 사업장들의 대규모 투자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각종 산업 인프라 확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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