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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수 무투표 당선에 선거 코앞인데도 썰렁한 유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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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수 무투표 당선으로 선거 분위기 달아오르지 않아
라선거구 기초의원까지 무투표 당선돼 이곳 분위기 냉랭하기 까지

지난 26일 예천읍 소재지에서 기초의원 등 후보들의 유세가 진행되고 있지만, 선거운동복을 입은 운동원들을 제외하면 일상복 차림의 일반 유권자는 보기 어렵다. 윤영민 기자
지난 26일 예천읍 소재지에서 기초의원 등 후보들의 유세가 진행되고 있지만, 선거운동복을 입은 운동원들을 제외하면 일상복 차림의 일반 유권자는 보기 어렵다. 윤영민 기자

6·1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마무리되고 본투표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경북 예천지역의 선거 분위기는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예천군수 선거가 무투표 당선으로 이미 마무리된 탓에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예천지역 사전투표율은 30.68%로 나타났다. 경북의 13개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하면 칠곡, 고령에 이어 3번째로 낮은 수치다.

때문에 국민의힘 공천 후보자들은 유세 일정에 맞춰 타 선거구의 기초의원 후보자들을 동원하는 합동유세에 나서 유세장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러나 지역정가에서는 유세장에 모인 인파의 대다수가 선거운동원들이 차지하고 있어 해당 선거구의 실제 유권자들이라고 볼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도 각 유세장에서 선거운동복을 입은 운동원을 제외하면 일상복 차림의 일반 유권자들은 눈으로 셀 수 있을 정도로 적다.

이에 각 후보는 일일이 유권자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 표심을 잡는데 비중을 높게 두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기초의원 후보는 "군수 선거가 치열하게 달아올라야 유권자들이 유세장을 찾는데, 농번기에다 군수 선거도 없으니 유세장에 실제 유권자들은 많이 모이지는 않는 것 같다"라며 "선거운동의 비중을 유권자들이 일하는 일터, 식사를 하는 식당 등으로 찾아가는 방향으로 비중을 높게 두고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예천 기초의원 '라' 선거구(용궁·개포·지보·풍양면) 분위기는 더욱 냉랭하다. 군수에 이어 이곳에 출마하는 기초의원 후보들도 무투표로 당선됐기 때문이다.

용궁면 한 주민은 "유세 차량이 돌아다니면서 노래를 틀어주니 선거가 있나보다 생각한다"며 "도지사, 도의원을 뽑는 투표권이 있음에도 많은 이곳 주민들은 선거가 끝났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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