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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울진에서 또 산불, 절대 방심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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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북 울진에서 또다시 산불이 발생했다. 시설물 피해는 사찰 대웅전 등 6곳 9개 동으로 파악됐다. 산불 영향 구역은 145㏊로, 축구장 203개 면적에 해당한다. 울진에서는 지난 3월 4일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사상 최대 규모, 최장 기간 대형 산불이 발생한 바 있다. 주민들은 잇따른 산불에 불안감을 호소했다. 대형 산불의 위협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산불 예방이 중요하다. 산불은 방심이 주범이다.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된다.

올봄 경북에서는 유난히 산불이 잦았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산불 총 85건이 발생했다. 전년 동기 발생 건수 45건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같은 기간 연평균 산불이 61.2건 발생했던 것과 비교해도 20여 건 더 많다. 누적 피해 면적은 1만7천259㏊였다. 이 역시 최근 5년간 연평균 피해 면적 535㏊보다 32배 넓다. 주요 산불 원인은 입산자 실화 17건,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9건 등이었다. 산불이 나기 쉬운 때에 사람들의 부주의가 산불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 번의 부주의로 엄청난 피해를 가져오는 것이 산불이다. 주민이나 입산자, 인근을 지나는 사람들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고 조심하면 예방할 수 있다. 산림청은 이번 산불이 국도변 낙석 방지 철망 공사 중 용접 불꽃이 튀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감식반을 투입해 정확한 화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울진 산불 당시 산림 당국은 산불이 도로변에서 최초 발화했다는 점을 토대로 담뱃불 실화를 원인으로 추정했다.

매년 봄철이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산불 예방을 위해 갖가지 대책을 추진하는데도 산불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온 국민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예방에 솔선수범하지 않는다면 산불로 인한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 국민 모두의 작은 관심이 산불로 인한 막대한 피해를 줄이고, 맑은 공기를 제공하는 숲이 사라져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불조심을 생활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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