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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호중 저격 "김포공항 이전, 표 주면 하고 아니면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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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이 6·1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김포공항 이전 추진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바로 이런 것이 갈라치기"라고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과 지지하지 않는 국민을 갈라서 표를 주면 공약을 하고 안 하면 안 하겠다? 이건 책임정치가 아니라 무책임정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윤 위원장은 김포공항 이전을 놓고 당내에서 의견이 갈리는 것에 대해 "김포공항 이전은 중앙당 공약이 아니라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의 공약"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면서 "우리 당 후보들 간 지역에 따라 의견 차이가 있다고 한다"면서 "어떤 지역에서 우리 당에 대한 지지를 해주시는가를 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이 대표는 "민주당은 지금 최고지도부가 책임을 방기하고 '찍어주면 하고, 아니면 말고'식의 정치를 하느냐"고 쏘아붙였다.

이 대표는 "김포공항을 폐항하자는 이야기를 가지고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제주도지사 후보와 직전 대통령 후보의 말이 엇갈리는데 이걸 중앙당에서 회피하다니"라면서 "윤 위원장의 말을 해석해 보면 제주도민들에게 '그렇게 싫으면 우리 제주도 후보 떨어뜨려봐'로 해석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김포공항을 이전해 수도권 서부 일대를 개발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두고 오영훈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와 민주당 제주 지역구 의원들이 "제주의 미래와 제주도민의 자주권은 송영길 후보와 이재명 후보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내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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