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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무더위 주말 한 풀 꺾일 듯…9일까지 선선

대구 5일 낮최고 24도 머물러

대구 북구 도심이 더위로 인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매일신문DB
대구 북구 도심이 더위로 인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매일신문DB

한낮 최고 기온이 34℃까지 육박했던 무더운 날씨가 이번 주말 한 풀 꺾일 예정이다.

3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4일 한낮 최고 기온은 30도까지 올라갔다가 일요일인 5일 24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이는 평년(최고 기온 22.7~28.5℃)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분포다.

4일과 5일 아침 최저기온은 모두 13~18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달 18일부터 대구경북의 한낮 온도는 30~33도를 기록하는 등 때이른 여름 날씨가 지속됐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 2일 낮 최고 온도가 34도까지 오르기도 했다.

갑자기 떨어지는 기온은 차가운 동풍 유입 탓이다. 대구기상청은 4, 5일 남쪽에서 저기압이 형성되면서 구름이 많겠고 동쪽에서는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면서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분석했다.

선선한 날씨는 다음주 목요일인 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6~9일 대구경북의 한낮 최고온도는 20~26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10일부터는 최고온도가 27도로 점차 오르면서 다음주 주말에는 다시 더위가 찾아오겠다.

주말 하늘은 대체로 흐리거나 구름 많겠다. 일요일 경북 동해안 지역에는 정오부터 오후 3시 사이에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동해 바다에는 평균 풍속 10~14㎧ 이상의 바람이 불고 물결도 3~4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구름 많은 날씨는 다음주 목요일까지 이어지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저기압 이동 경로와 속도에 따라 주말 강수 지역과 지속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기상정보를 참고해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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