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생태계를 그대로 옮겨 토속어류를 보전하는 시설이 전국 최초로 조성된다.
경북도는 5일 "'낙동강 토속어종 생물자원 보전시설 생태하천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실시설계 국비 예산 1억 원이 환경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의성 비안면 소재 토속어류산업화센터 내 유휴부지 1만1천500㎡에 낙동강생태하천 1천200㎡, 지상 1층·연면적 1천320㎡ 규모 생물자원 보전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국비 45억 원, 도비 36억 원, 의성군비 9억 원 등 총 90억 원이 들어가며 조성 기간은 2025년까지이다.
단순한 보전, 전시에서 벗어나 낙동강 수계 생태하천을 구현해 다양한 생물 자원이 생태계 그대로 보전되도록 자연친화적 공간을 마련하는 게 목표이다.
토속어종 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하천 조성 관련 시설은 아직 전례가 없어 전국 최초라는 게 경북도 설명이다. 센터 내 기존 연구기반시설을 활용한 생물자원 연구기능 강화, 청소년 생태환경교육 효과 제고 등 역할도 기대된다.
이번 사업의 선정은 김희국, 임이자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의 노력과 토속어류산업화센터의 지속적인 건의 등이 이룬 성과로 평가된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등 여러 기관과 협력해 낙동강 고유 토속어종의 종 보전, 생물 다양성 확보 등으로 생태 관광 활성화,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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