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 67회 현충일 추념식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대구 앞산충혼탑·경북 영천호국원서 순국선열·호국영령의 희생·헌신 기려

6일 오전 대구 남구 대명동 충혼탑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분향을 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6일 오전 대구 남구 대명동 충혼탑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분향을 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제67회 현충일을 맞아 대구시와 경북도는 앞산충혼탑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넋을 기리기 위한 추념식을 각각 거행했다.

'고맙습니다. 호국영웅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란 주제로 열린 이날 추념식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1분간 대구와 경북을 비롯한 전국에서는 민방위 경보사이렌이 울려 모든 시민이 함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묵념을 올렸다.

대구시 현충일 추념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장상수 시의회 의장,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한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경건하게 거행된다. 경북도 추념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고창준 육군3사관학교장 등 주요 기관장과 경북도 보훈단체장, 국가유공자 유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추념사에서 "독립·호국·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와 유족들께서 자긍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든든한 보훈으로 보답하겠다" 고 말했다.

6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열린 경북도 현충일 추념식에서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분향에 앞서 예를 갖추고 있다.
6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열린 경북도 현충일 추념식에서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분향에 앞서 예를 갖추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보훈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마음깊이 새기자"고 했다.

이날 추념식에서 6·25참전 국가유공자 자녀인 시낭송가 남모 씨는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를 낭독하며 추념식 분위기를 더했다.

추념식 후 권 시장은 장정교 대구지방보훈청 청장과 함께 6·25 전쟁영웅 故김성대님의 배우자 김계옥(91) 씨의 자택을 방문해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리고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지사를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은 무연고 6·25참전 국가유공자인 육군 병장 고(故) 강모 씨의 묘소를 참배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채근 기자 mincho@imaeil.com·강선일 기자 ks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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