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명칭 '당정청'…'당정대'로 불리나

한시적으로 '당정청'→'당정대'
대국민 선호도 조사 결과 반영키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SNS를 통해 29일 공개됐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SNS를 통해 29일 공개됐다. 연합뉴스

대통령 집무실에 조만간 새 이름이 붙게 되면서 그동안 사용했던 '당정청'이라는 명칭이 사라지게 됐다.

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북한 미사일 발사 등 국가안보 관련 사안을 주제로 '당정대 협의회'가 열렸다. 협의회 관련 공지문과 회의장 뒤편에 걸린 배너에도 '당정대'라는 명칭이 처음 사용됐다.

기존 '당정청'에서 청와대를 지칭하는 이름이 확정되지 않았고, 한시적으로 '대통령실'을 대신 사용하고 있는 만큼, 대통령실의 앞 글자를 따온 것이다.

다만 당에서는 이를 추후 어떤 명칭으로 확정할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정청 대신 사용할 명칭을 아직 고민 중인 상황"이라며 "대통령실의 새 명칭이 확정되면 (당정청 명칭을) 다시 고민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에서는 정부와 대통령실이 사실상 유사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당정청' 대신 '당정'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도 내놓은 바 있다.

대통령실은 새 대통령 집무실 이름 후보를 5개(국민의집·국민청사·민음청사·바른누리·이태원로22)로 압축해 오는 9일까지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종 당선작은 5건의 후보작에 대한 국민 선호도 조사 결과와 심사위원의 배점을 각각 70 대 30의 비율로 합산해 선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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