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교육청, 학생 심리·정서회복 사업 대상 학교 76→159교로 확대

올해 사업 예산 2억 7천600만원, 전년대비 1억여 원 증액
심리·정서상 어려움 겪는 모든 학생의 병원 치료비 지원, 외부 상담기관과 연계도
올해 사업 효과 및 수요 분석해 내년엔 지원 학교 200곳 이상으로 늘릴 계획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다품 심리·정서 회복 지원 사업(이하 다품회복사업)'을 확대해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다품회복사업은 코로나19로 학교생활에 적응이 어렵고 심리·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 병원 치료비와 심리 상담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존엔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관심군 등을 대상으로 병원치료비 지원만 이뤄졌다. 올해부터는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모든 학생들의 병원치료비를 지원하고, 나아가 외부 상담기관과의 연계 상담 및 심리평가도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학교 76곳에 1억7천여만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전년 대비 1억600만원을 증액해 2억7천6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지난 7일 기준 학교 159곳(초교 83곳, 중 39곳, 고교 31곳, 특수학교 6곳)을 선정해 학교당 150만~200만원을 지원했으며, 지원된 예산은 병원 치료비는 물론 상담심리 전문가 자문료 및 외부 상담기관 연계 상담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와 올해 사업 효과와 수요를 분석해 내년엔 지원 학교를 200곳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점형 시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전년 대비 160%정도 예산을 증액했으나 학교 신청이 많아 상반기 중 전체 예산을 다 썼다"며 "지금도 학교와 학부모에게서 문의가 많아 하반기에 추가 예산 편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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