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성향 매체 서울의소리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 보수단체 집회에 대응하기 위한 '맞불 집회' 성격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14일 집회를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서울의소리는 10일 경찰에 접수한 '집회 신고서'를 공개하고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윤 대통령이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인근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집회 장소는 윤석열 대통령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건너편으로, 참여 인원은 최대 100명이다.
시위에서는 ▷지지자들의 양산 욕설,소음 패륜집회 비호한 윤석열은 사과하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범 김건희를 즉각 구속 수사하라! ▷윤석열 김건희는 양산주민 괴롭히는 지지자들의 욕설 패륜집회 중단 시켜라! ▷양산주민 괴롭히는 패륜시위 중단 시킬때가지 법에따라 아크로비스타 시위도 계속된다 등의 구호가 사용될 예정이라고 서울의소리 측은 전했다.
서울의소리 측은 당초 양산 집회 주동자들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로 판단, 박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 앞에서 집회를 펼칠 예정이었으나, 지난 7일 윤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 사저 시위에 대해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해 집회 장소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윤 대통령의 발언은) 정치보복 테러를 옹호하는 망언"이라며 "양산 집회가 끝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서울의소리는 대선 전 김건희 여사와 이명수 기자가 과거 통화했던 7시간 분량의 녹음 파일을 공개해 김 여사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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