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고위험·취약시설 5대 특별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올해 하반기 요양병원·시설의 고령자 대응으로 사망자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해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권역별 요양병원 10곳에 6억 원을 투입, 1개 층 전실에 음압 장비를 설치해 사망자 다수가 발생한 요양병원·시설의 조기 분산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중증·상급병원이 없는 상황에서 응급실에 환자 입원이 거부되는 것을 막기 위해 9억 원을 투입, 감염병 전담 병원 응급실 앞에 이동식 컨테이너 음압격리실 15곳을 설치한다.
도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증 전담간호사 대면 교육을 못 하게 되는 경우를 대비해 가상공간을 활용한 요양병원·시설 코호트 격리, 조기 분산 등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을 구축한다.
아울러 도는 대상·시설별로 대면교육과 함께 재충전을 위해 5억 원 예산을 들여 시·군 긴급 교육도 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우울과 동반한 외로움 해소를 위해 대화 기부 운동 등을 펼칠 방침이다.
경북도 지난 10일 국무총리 주재 중대본 회의에서 위 5대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도의 특별대책에 대해 질병관리청장은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수범 사례라고 응답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경북의 사례를 다른 지자체에 전파하고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대유행을 막아 소상공인과 영세사업자들이 영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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