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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산단,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공모 선정

20억원 규모로 특화디자인을 도입해 산업단지 이미지 개선

대구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북구 옛 삼영초교에서 만평역까지 구간이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된다.

대구시는 옛 삼영초교~만평역까지 1.35km 구간이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에 선정돼 이달부터 2년 동안 국·시비 20억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17개 산업단지가 신청해 대구 제3산업단지를 포함해 전국 5개 산단만 최종 선정될 정도로 치열하게 경쟁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 사업은 제3산단 종사자들이 편리하게 보행하고, 운전자가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게다가 산업단지 내 디자인 특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됐다. 옛 삼영초교 부지와 노원로를 연결하는 내부 도로를 보행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하고 야간 활동이 가능하도록 조명과 안전시설을 확충하는 등 산업단지 진입 도로에 디자인을 가미한다.

팔달신시장 건너편 풍국면 인근 거리에는 조명게이트를 설치해 포토존을 설치하고 제3산단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갤러리도 조성한다.

또 만평네거리 교통섬 공간에 상징물을 설치해 제3산단을 각인시키고 친환경적인 휴게 공간을 만드는 등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동시에 대구시는 옛 삼영초교 부지에 853억원가량을 투입해 혁신지원센터, 복합문화센터, 제2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사회적경제혁신타운 건립을 추진 중이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앞으로도 산업단지의 근로자 환경 개선과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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