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계체조대표팀이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획득, 9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펼쳐보였다.
특히 경북도청 체조팀 이윤서는 여자체조 단체종합 은메달과 개인종합 동메달에 이어 이단평행봉에서 동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에서만 3개의 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한국 여자체조 개인종합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2008년 이후 14년 만이다.
1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윤진성(수원시청)이 이번 대회 남자 철봉 결선에서 14.167점을 받아 우승했고 여자 도마를 제패한 여서정(수원시청)에 이어 윤진성은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김한솔(서울시청)이 남자 도마에서 은메달을, 이윤서가 여자 마루운동에서 동메달을 각각 수확했다.
김한솔과 이윤서는 전날 각각 남자 마루운동, 여자 이단평행봉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다.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 4위 이내 들어야 오는 10월 영국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던 여자 대표팀은 사상 처음으로 일본(3위)을 따돌리고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여서정과 여자 대표팀을 쌍끌이하는 이윤서는 개인종합에서도 동메달을 보태 여러 방면에서 재능을 뽐냈다.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도 단체전 4위를 차지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을 얻었다.
우리나라 남자 대표팀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래 9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도전하며, 여자 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 도마 동메달리스트 여서정과 이윤서 두 선수의 개인 자격 출전을 기대한다.
이윤서는 "고등학교 졸업 후 처음 입단한 경북도청 체조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초심을 잃지 않고 다시 한번 차근차근 잘 준비해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2024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라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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