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렇게 취업했어요] 전문성 높은 전공 덕분에 반도체 업체 입사

박현령 영남이공대 소프트웨어콘텐츠계열 졸업생

박현령 영남이공대 소프트웨어콘텐츠계열 졸업생
박현령 영남이공대 소프트웨어콘텐츠계열 졸업생

영남이공대 소프트웨어콘텐츠계열 출신인 박현령(24) 씨는 현재 반도체 제조 설비를 생산하는 싸이맥스에서 일하고 있다. 이곳에서 박 씨는 C계열의 언어들을 이용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컴퓨터와 기계 쪽에 관심이 많아 아두이노(전자기기를 제어하는 도구)를 이용해 여러 가지 장비들을 만들었다. 스마트폰에서 메모리 제어를 통해 데이터를 조작하는 방식을 활용하며, 이 분야에 흥미를 느꼈고 발전 가능성을 발견했다. 관련 학과를 찾아보던 중 실무 교육 커리큘럼과 다양한 지원이 있는 영남이공대 소프트웨어콘텐츠계열에 입학했다.

이 학과는 다양한 분야로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웹 분야로는 HTML로 웹프로그래머가 어떤 것을 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또 JavaScript, Jquery, PHP, JSP, 스프링프레임워크 등을 배울 수 있고, 마지막으로 웹앱 개발로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활용함으로써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게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앱 분야로는 앱 개발에 필요한 JAVA언어를 자바프로그래밍으로 배우고 안드로이드 수업에서 실제 앱을 만들며, 이론과 실습을 매칭해 실력을 키울 수 있었다. 정기적으로 교수님과 상담을 하면서 개인 관심 분야를 더 개발하고 진로에 대한 조언도 얻을 수 있었다.

박 씨는 학보사 동아리 활동도 했다. 글쓰기 실력을 키울 수 있었고, 새로운 사람들과도 사귀며 인간관계 폭을 넓힐 수 있었다. 또 2021년 LINC+ 팀프로젝트 경진대회에 참가해 팀원들과 밤늦게 학교에 남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인공지능을 공부했다.

프로젝트 과정이 힘들었지만, 교수님·팀원들과 함께 공부하며 실무 지식을 쌓았던 것이 취업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됐다.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대회를 열심히 준비했고, 2년 연속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C언어를 이용하는 회사에 입사하고 싶었다. 그래서 C언어를 이용한 프로젝트를 많이 했다. 알고리즘 문제풀이 사이트의 문제를 풀었다. 게임을 만들면서 3D 구현에 대해 고민했고, 수학 공부도 하게 됐다. 알고리즘 구현을 통해 효율적으로 코딩하는 법도 익혔다.

프로그래밍언어 이외에 운영체제를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운영체제는 모든 컴퓨터에 들어가는 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Linux를 텍스트 기반으로 수동 설정·설치하는 방식으로 공부했다. 이런 과정을 기록·정리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박현령 씨는 후배들에게 "각종 대회에 참가하며 친구들과 프로그램에 대해 연구하고 교수님에게 지도를 받은 것들이 포트폴리오가 됐다"며 "동아리 활동과 특강, 봉사, 팀프로젝트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시야를 넓히고 이론을 정립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대학의 풍부한 지원을 활용해 두려워 말고 도전하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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