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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삶 잠시 잊고 희망과 꿈의 세계로…갤러리소헌 6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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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etter me, a better us’…7월 10일까지
신흥우, 전영근, 김인, 류제비, 홍빛나, 최나리 등 참여

신흥우, Concert, 53×45.5cm, 2021.
신흥우, Concert, 53×45.5cm, 2021.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픔의 날을 견디면/ 기쁨의 날이 찾아오리니'

푸시킨의 시를 모티브로 한 그룹전 'A better me, a better us'가 대구 중구 봉산문화거리 내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미술을 통해 팍팍한 삶을 잠시 잊고, 내일을 향한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전시다.

자신만의 개성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신흥우, 전영근, 김인, 류제비, 최나리, 홍빛나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아톰과 눈이 마주친다. '아톰 젤리 주먹' 작가로 알려진 김인 작가는 플라스틱 장난감과 사물들을 경쾌한 컬러로 캔버스에 담아낸다. 그의 작품 중 공장에서 똑같이 찍어낸 아톰은 획일화된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표현하고 있으며, 아톰의 불끈 쥔 주먹은 용기를 갖고 고난과 역경을 힘차게 돌파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프랑스 파리8대학 조형예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신흥우 작가는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어우러져 합주하는 모습을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2013년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당시 무대 벽면을 크게 장식하고, 키아프(KIAF)와 마이애미 아트페어에서 연일 매진된 바 있는 그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김인, hey smile, acrylic on canvas, 38x46, 2022.
김인, hey smile, acrylic on canvas, 38x46, 2022.

홍빛나 작가는 온화한 표정의 인물과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작품들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그의 작품은 동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 비밀스러운 은유와 상상력으로 채워져 있다.

그는 대전의 대표 베이커리 성심당과 아트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성심당 빵 봉지 작가'로 잘 알려져있다. 국민은행 캘린더, 삼성생명 다이어리 표지 등을 장식한 바 있다.

이외에도 특유의 밝은 색채로 다양한 풍경화와 인물화를 그리는 류제비 작가, 여행을 떠나고 싶은 욕망을 일깨우는 전영근 작가, 자신만의 캐릭터로 팝아트를 선보이는 최나리 작가의 작품도 전시된다.

원주은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 실장은 "관람객들이 미술작품을 감상하며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고, 앞으로의 찬란한 인생을 꿈꾸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7월 10일까지. 053-42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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