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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후포항 크루즈선 취항 '뜨거운 감자'…"상권 활성" vs "사고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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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면 상인-어민 갈등…하반기 1만5천t급 취항 예정
상인 "지역 관광객 유입" 기대…어민 "어선 접안 공간도 부족"

울진 후포항과 울릉 사동항에 취항 예정인 대형 크루즈선. 울진군 제공
울진 후포항과 울릉 사동항에 취항 예정인 대형 크루즈선. 울진군 제공

대형 크루즈선 취항을 놓고 울진군 후포면 주민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후포수협 등 어민들과 자영업자 등 지역 상인들이 크루즈선 취항을 두고 찬성과 반대 의견으로 갈라져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울진군은 관광객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후포항과 울릉도 사동항을 연결하는 크루즈선(1만5천t급)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취항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어민들은 좁은 부두에 140m가 넘는 크루즈선이 취항하면 어선 접안 공간이 부족해지는데다 입·출항 시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주차장 부족 등으로 인한 인근 교통 불편도 제기하면서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도 크루즈선 취항과 관련한 사전 설명도 없었다고 주장한다.

반면 지역 상인들은 관광객 유입으로 상권이 활성화돼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경기가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 때문에 양측과 선사인 에이치해운은 최근 후포면사무소에 모여 설명회를 가졌지만 서로간 주장만 맞서다 결론 없이 헤어졌다.

에이치해운 측은 제기된 여러 문제 등에 대해 관계 당국과 협의를 통해 최대한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취항 예정인 크루즈선은 2020년 6월 건조한 신조선으로 길이 143m, 폭 22m , 21노트의 속도로 정원 638명과 차량 200여대를 실을 수 있다.

기존 고흥~제주 노선을 선라이즈 제주호라는 이름으로 운항하다 승객 감소를 이유로 울진 후포항~울릉 사동항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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