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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재선들, 이재명 불출마 촉구…"대선 패배 책임자 나서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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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첫출근하며 의원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첫출근하며 의원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재선의원들은 22일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패배의 중요한 책임이 있는 분들은 이번(8월) 전당대회에 나서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송갑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재선의원 모임을 마친 뒤 '민주당 전당대회에 관한 당 재선의원 입장'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대선·지선 패배에 중요한 책임이 있는 분들은 이번에 나서지 말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번 전당대회가 계파 간 세력 싸움이 되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이재명 상임고문이나 친문 핵심인 4선 홍영표·3선 전해철 의원의 불출마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이 출마할 경우 대선 패장이 불과 몇 개월 만에 당 대표로 나선다는 비판과 함께 계파간 갈등이 격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송 의원은 "대선과 지선 패배에 책임있는 분들이 어떤 이들인가에 대한 논의가 많이 오갔다"면서 "홍영표 의원의 경우 책임을 지고 나오지 말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계파대결로 흘러갈 가능성이 꽤 있는(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재선 의원들은 또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혁신과 통합의 새로운 리더십 세우기 위해 노력한다"고 뜻을 모았다. 앞서 재선 모임은 1차 간담회에서 '통합성 집단지도체제 도입' 건의와 함께 '1970~80년대생 새 리더십'을 제안했다.

송 의원은 "세대교체가 돼야 혁신과 통합으로 갈 수 있지 않겠느냐고 생각하는 분도 있다"면서 "그런 것(패배 책임·계파 갈등)에 크게 얽매이지 않는 사람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재선 의원(48명) 중에 34명이 이 같은 입장에 동의했으며 1명은 반대, 13명은 아직 찬반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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