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농어업 청년리더팀' 교육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26일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과리원에 따르면 농어업 청년리더팀 교육 사업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산림과학고 교내에서 배우기에는 부족한 실습과 기자재를 보완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사업에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산림과학고 재학생 16명이 참석해 식물 조직배양 기술을 배우는 현장 실습시간을 가졌다.
사업에 참여한 청년리더팀 학생들은 첨단 기자재가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식물양묘연구실에서 배지 조제와 계대배양, 재분화 실험 등 자색식물 조직배양 중심의 실무 교육을 했다.
특히 두 기관의 실무교육은 학생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농어업 청년리더팀으로 참가했던 학생 중 한 명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조직배양 전문가로 신규 채용되는 쾌거도 거뒀다.
이종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식물 조직배양 기술 교육은 한국산림과학고와 수목원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교육 발전과 전문가 육성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사회의 주축이 될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고, 지역사회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사업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2019년부터 지역 임농가 재배기술 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1년 대한민국 CSR/ESG 대상' 지역사회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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