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원정 9경기째 무승…전북과 1대1 무승부

고재현 선제골에도, 후반에 막지못해
9경기째 무패 기록 위안, 오는29일 FA컵 포항 상대

지난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대구FC 고재현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지난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대구FC 고재현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9차례나 원정 경기 무승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다만 최근 9경기 무패 행진 기록은 위안을 삼을 만하다.

대구는 지난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3-4-3으로 경기에 나선 대구는 이근호, 세징야, 고재현이 공격수로 나서 전북의 골문을 노렸고, 케이타, 라마스, 이용래, 황재원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골키퍼로는 오승훈이 나섰으며, 김진혁, 조진우, 박병현이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2022 ACL 16강에서 만날 예정인 두 팀의 경기는 예상대로 초반부터 치열했다. 대구는 경기 초반 베테랑인 이근호가 계속해서 골문 쪽을 향해 크로스를 올려주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18분 라마스의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의 오른쪽으로 아쉽게 벗어났다.

대구는 교체카드 없이 후반에 돌입했다. 후반 11분 세징야가 다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6분 케이타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굴러나온 공을 고재현이 골문으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대구는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대구는 이근호, 고재현을 내보내고 정치인과 김희승을 투입하며 승리를 지키려했다. 하지만 대구는 후반 35분 김진수에게 골문을 내주며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됐고 이후 양 팀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깨진 못했지만 대구는 분명 상승세를 타고 있다. 5·6월 리그를 무패로 마무리한 대구는 이 여세를 몰아 오는 29일 오후 7시 홈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FA(대한축구협회)컵 8강전을 펼친다.

올해 리그에서 두 차례 맞붙은 양 팀은 두 경기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는 K리그 대표 골잡이로 올라선 고재현을 앞세워 세징야와 제카까지 빠른 공격력을 추구하며 TK더비에 이번엔 승리를 정조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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