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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나토회의 참석 겨냥 중국 비판에 "특정국가 배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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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 영접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 영접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한 중국 관영매체 비판에 대해 "특정 국가나 지역을 배제하거나 반대하기 위한 목적이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 등 여러 가지 핵심 가치와 규범을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규범기반 국제질서를 강화하고, 전통안보뿐만 아니라 신흥안보 위협 등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여러 국가와 양자협력 강화를 논의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과는 "공동 관심사에 대해 수시 외교 소통을 통해서 상호 이해를 증진시켜 나가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는 29∼30일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전날 개최지인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 정상이 초청됐다.

또 러시아의 위협과 함께 중국이 야기하는 도전을 처음으로 다룬 새로운 '전략 개념'을 승인할 예정이어서 나토가 유럽 중심의 군사동맹을 넘어 아태지역까지 아우르는 '가치연대' 성격으로 발돋움할 계기가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28일 전문가들을 인용해 "윤석열 정부가 미국에 의존해 점차 외교적 독립성을 상실할 경우 중국과의 관계는 더 복잡해질 것"이라고 압박했다.

윤 대통령의 나토 회의 참가에 대해 중국이 관영매체를 내세워 견제에 나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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