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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 꺾었다" 태풍 에어리 5일 일본 관통…"제주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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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태풍 예보. 기상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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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호 태풍 에어리(AERE)가 북상하는 가운데 3일 오전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평온하게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제4호 태풍 에어리(AERE)가 북상하는 가운데 3일 오전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평온하게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제4호 태풍 에어리(AERE)가 일본 규슈 쪽으로 경로를 틀면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에어리는 이날 오후 9시쯤 약한 세력을 유지한 채 서귀포 남동쪽 약 270㎞ 부근 해상을 지나 북북동진 하다 5일 오전 9시쯤 일본 가고시마 북북서쪽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일본 가고시마 육상을 따라 북동진 하다 5일 오후 9시쯤 오사카 서남서쪽 약 200㎞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에어리가 제주도 남쪽 먼 해상에서 일본을 향해 북상하면서 제주 해안에 강한 너울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앞바다(북부 제외)에도 물결이 점차 높아지면서 이날 오후 풍랑주의보가 내려질 예정이다. 기상청은 오는 5일까지 제주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또 제주에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계속 유입되면서 지형적 영향으로 남부·동부·산지를 중심으로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예상 강수량은 4∼5일 이틀간 남부·동부·산지 20∼60㎜, 북부·서부는 5∼20㎜다.

무더위도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도 북부와 서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0∼33도로 올라 무덥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관리 등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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