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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文 마지막 대변인→김진표 비서실장 '2개월만 재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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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오른쪽)이 5일 국회에서 새 의장 비서실장(차관급)에 박경미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오른쪽)이 5일 국회에서 새 의장 비서실장(차관급)에 박경미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마지막 청와대 대변인으로 일했던 박경미 전 대변인이 어제인 4일 선출된 같은 더불어민주당 출신(국회의장의 임기 중 당적은 무소속) 김진표 국회의장의 비서실장으로 5일 임명됐다.

지난 5월 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무직이 된 지 약 2개월 만이다.

박경미 신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해 초선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으나, 처음으로 지역구(서울 서초을) 당선에 도전한 21대 총선에서는 박성중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그런데 선거에서 패하고 20대 의원 임기 종료 직후인 2020년 6월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교육비서관으로 임명되면서, '낙선 의원 일자리 챙겨주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어 2021년 4월까지 1년이 좀 모자라게 교육비서관으로 일한 그는 같은 달 곧장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전임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사퇴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대변인 활동 중 대선 다음날이었던 올해 3월 10일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의 전화 통화 내용을 브리핑하다 갑자기 눈물을 흘려 5분 간 브리핑이 중단되는 '사고 아닌 사고'를 일으키며 주목 받기도 했다.

대선 다음날이었던 올해 3월 10일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의 전화 통화 내용을 브리핑하다 갑자기 눈물을 흘린 박경미 전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대선 다음날이었던 올해 3월 10일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의 전화 통화 내용을 브리핑하다 갑자기 눈물을 흘린 박경미 전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까지 1년 정도 청와대 대변인으로 일한 그는 2개월 정도의 무직 생활을 끝내고 이번에 국회에 다시 취직한 셈이다.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차관급이다.

한편, 그의 전임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도 사퇴 후 3개월여 만인 2021년 8월 당시 같은 더불어민주당 출신이었던 박병석 국회의장의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돼 비슷한 재취업 코스를 밟았다. 당시 국회의장 특별보좌관은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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