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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이재명 연일 비판 "팬덤정치 수렁 빠지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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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린벨트 결과 공유 파티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린벨트 결과 공유 파티 '용감한 여정'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강성 팬덤이 아니라 민심의 지지를 받는 정치를 하셨으면 좋겠다"며 이재명 민주당 의원을 거듭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9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이 의원께서 새벽에 올리신 트위터를 보며, 어제 페이스북에 올리신 글이 과연 진심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은 같은날 새벽 SNS에 "더 나은 세상을 향해 함께 가는 제 동료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니까요", "또금만 더 해두때여(조금만 더 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박 전 위원장은 해당 게시글을 언급하며 "이재명 의원님이 저에 대한 메시지를 낸 것에 속상해하는 열성 지지자들을 달래기 위해 오늘 새벽 트위터에 올리신 내용"이라며 "의원님께서 저를 억압하면 안된다고 메시지를 낸 지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저 트위터 글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참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저는 어제 유튜버의 범죄 사건 이후부터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이사 갈 집을 알아보고 있다"라며 "어제 (페이스북에) 올리신 메시지에서 이재명 의원님은 비난과 억압을 하지 말자고 하셨다"라고 했다.

이어 "어린아이에게 과자를 주는 것을 유아 성추행범으로 모는 것이 '비난'이고, 집 앞까지 찾아와 주소를 공개하는 것이 '억압'에 불과한가. 아니다. 어린아이와 그 부모, 그리고 저에게 가한 '폭력'이고 어떤 오프라인 폭행으로 이어질지 모를 '범죄'"라고 꼬집었다.

박 전 위원장은 "이 의원님도 과거에 강성 팬덤인 '손가혁'과 손절한 적이 있다고 알고 있다"라며 "이미 팬덤정치의 수렁에 빠지면 안된다는 것도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 의원님들께 말씀드린다. 폭력적 팬덤은 위험하다"라며 "민주당에도 위험하고, 이재명 의원께도 위험하고 저에게는 보다 실질적인 위협이다. 송영길 전 대표를 망치로 내리친 분이 민주당 지지자였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박 전 위원장을 향해 공세를 펴고 있는 강성 지지층을 향해 "생각이 다르다고, 기대와 다르다고 비난, 억압하는 건 이재명과 동지들의 방식이 아니다"라며 자제를 촉구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재명의 동지여러분께 부탁드린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고 당의 저변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많은 가능성을 가진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이라면서 "경청과 존중, 사실에 기초한 품격있는 반론이 다름을 인정하고 동료로서 함께 가는 더 좋은 방법 아닐까"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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