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영일만대교 등 국비 확보 총력

11일 이강덕 시장 중앙부처 돌며 주요 현안사업 설명
영일만대교·디지털 혁신거점 지정 등 건의

이강덕(오른쪽) 포항시장이 11일 세종시에서 임기근 기재부 예산총괄심의관에게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지역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전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1일 세종시를 찾아 임기근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 최상대 제2차관 등 중앙부처 관계자를 만났다.

새정부의 경북 지역 핵심 공약사업으로 선정된 '영일만대교 건설사업'과 국정과제인 '지역 디지털 혁신 거점'의 포항 지정 등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건의하기 위해서다.

이날 이 시장은 영일만대교 건설사업이 새정부의 경북 지역 핵심사업으로 선정돼 사업 실현에 탄력을 받은 만큼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총사업비 변경 및 영일만 횡단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설계비 반영 등 국비 지원을 강력히 건의했다.

또한 새정부의 국정과제(세계 최고의 네트워크 구축 및 디지털 혁신 가속화)와 관련해 수도권과 지방의 디지털 격차 해소 및 국토균형발전 측면에서 지역 디지털 혁신 거점에 포항지역을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디지털 혁신 거점 지정건과 관련해 ICT/SW, 바이오,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등 첨단과학 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포항이 디지털 융합 촉진을 위한 혁신 거점으로서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기재부 각 심의관들을 만나며 ▷이차전지 양성 플랫폼 구축사업 ▷민관협력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구축사업 ▷국립중앙도서관 분관 포항 건립 ▷동해안권 해양수산교육원 건립 등 포항이 가진 인프라와 잠재력을 부각하며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후 각 예산과를 돌며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사업 ▷나노팹 선행공정 플랫폼 기술 개발 ▷해양레저장비 및 안전기술 개발 ▷포항 지진안전관리 연구센터 구축 ▷포항철강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영일대해수욕장 비점오염저감사업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축조 ▷해양바이오 메디컬 실증연구센터 건립 ▷흥해 오도 주상절리 탐방로 조성 ▷포항 영일만항 남방파제 2단계 축조 등을 건의하며 국비 지원을 당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발전을 견인할 주요 현안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건의사업들이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도 협업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