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사이소'가 소비자 중심 마케팅과 농가 지원이라는 공익성을 모두 잡으며 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5% 크게 늘어났다.
경상북도는 '사이소'가 코로나 엔데믹 조짐으로 온라인 쇼핑몰 성장세가 둔화하던 올 상반기에도 매출 131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97억원보다 35% 증가한 수치다.
사이소 온라인몰 직판매 매출이 40억원에 달했고, 우체국과 네이버, 쓱닷컴(SSG.com) 등 제휴 쇼핑몰 매출이 91억원을 기록했다.
입점 농가(1천452호)와 입점 상품(9천200개), 회원(7만5천32명)도 전년 6월 말보다 각각 23%, 25%, 78% 증가했다.
경북도는 이런 성과가 난 요인에 대해 최근 상거래 트렌드와 소비자 요구를 정확하게 반영한 마케팅을 꼽았다.
사이소는 그간 ▷월요 특가‧수요 특가 이벤트 ▷월별 테마 이벤트 ▷할인쿠폰 발행 등 다양한 판촉 이벤트 ▷구매 포인트제 도입 ▷구독경제 상품 개발 등을 도입, 운용해 왔다.
판매 농가를 돕고자 취약농가 지원, 가격하락 농산물 소비 촉진, 경북도 출산축하쿠폰 지원사업 등 공공 쇼핑몰의 공익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

지난 3월 경북 울진에 대형 산불이 났을 때는 고객 참여형 원포원(1 for 1) 기부 캠페인, 입점농가 자율 기부행사, 피해지역 농산물 특판행사 등을 실시해 피해 지역에 국민 관심을 모아 전하는 역할도 했다.
사이소는 올 하반기에도 ▷우수 구매고객 사은 이벤트 ▷메타버스 사이소관 연계 이벤트 ▷회원수 배가캠페인을 통한 신규고객 확보 ▷시군 및 민간 쇼핑몰과의 제휴 확대 등을 통해 매출과 인지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사이소의 매출 증대는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상품의 질 향상과 소비자 맞춤형 이벤트 진행 등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다"며, "소비자가 가치를 인정해 주는 상품이 잘 팔린다는 점을 고려해 '사이소'를 전 국민이 찾는 대표 농특산물 쇼핑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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