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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대구FC, A매치 휴식기로 후반기 도약 발판 마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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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홍정운 부상 공백 우려 해소될 듯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제주전에서 세징야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창단 첫 K리그1 12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우는 등 쉼없이 달려온 프로축구 대구FC가 한숨을 돌리게 됐다. 세징야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A매치 휴식기로 재정비 시간을 부여받은 것이다.

K리그1에서 5승 11무 5패로 7위(승점 26점)에 머무르고 있는 대구는 지금의 위치가 만족스럽진 않지만, 지난 5월부터 단 한 번의 패배도 하지 않으면서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특히 18라운드 전북 원정(1대1)과 21라운드 울산 홈경기(1대1)에서는 리그 최상위권 팀을 상대로 분투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4, 5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의 여파로 인해 주축선수가 부상당하는 악재가 찾아왔다. 최근 세징야와 홍정운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는 각각 종아리 근육과 팔꿈치에 부상을 입어 제 기량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태다.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의 K리그1 22라운드 원정경기 출전도 불투명하다.

특히 세징야는 지난 5월부터 빼어난 활약을 보이며 팀의 무패 기록에 큰 보탬을 했기 때문에 빈자리도 클 수밖에 없다.

불행 중 다행은 FC서울 원정 경기 이후 EAFF-E1 챔피언십(옛 이름 동아시안컵) 덕분에 약 2주간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 다음 라운드인 수원FC전은 31일 치러질 예정이다.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도 홍철 한 명으로 비교적 부담도 적다. 대구의 입장에선 꼭 필요한 순간에 재정비를 할 기회를 받게 된 것이다.

대구는 이번 기회를 잘 살려 리그 상위권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지금의 대구는 쉽게 지지 않는 팀이지만, 어떻게든 승리를 만들어내는 팀은 아니다. 오롯이 승점 3점을 챙긴 경기가 적다. 올 시즌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것도 극복해야 할 숙제다. 플레이오프(PO) 강등권인 10위 김천 상무(승점 22), 11위 수원 삼성(승점 21)의 추격권에 있는 만큼 후반기 반등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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