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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포항 항로 대형 쾌속선 이름 '썬이스트호'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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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대상 선명 공모전에서 1위, 대저건설 "실제 사용 가능한 이름인지 검토 중"

15일 경북 포항시 북구 항구동 포항여객선터미널 2층 회의실에서
15일 경북 포항시 북구 항구동 포항여객선터미널 2층 회의실에서 '울릉~포항 간 대형 여객선 신조 운항 사업' 공모 여객선 선명 선정식이 열렸다. 대저건설 제공.

내년 상반기 경북 울릉~포항 뱃길을 달릴 대형 쾌속 여객선의 이름을 찾는 공모에서 '썬이스트호'가 1위를 차지했다.

공모전을 추진한 선사 ㈜대저건설은 19일 전 국민이 참여한 선명 공모와 심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썬이스트(Sun East)호'를 실제 선명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명 공모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8일까지 15일간 이뤄졌다. 여기에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에서 1천173건의 참신하고 다양한 의미를 담은 선명이 접수됐다.

심사는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울릉군의회 의장, 김양욱 대저건설 해운사업부 사장 등 모두 10여명이 했다.

썬이스트호는 '해가 뜨는 동해바다의 상징, 울릉도로 향하는 쾌속 여객선'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이름 외에도 바다의 특별하고 고급스러운 선박을 뜻하는 '오션스위트호', 관광객에게 밝은 기운을 담아 항해한다는 의미의 '썬샤이니호' 등이 있었으나 간발의 차이로 1위를 내줬다.

대저건설 관계자는 "선명 공모전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모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최종 선정된 썬이스트호의 실제 명명 가능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한 후 적용하겠다"고 했다.

한편, 울릉~포항 대형 쾌속선은 현재 호주 인캣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다. 이 쾌속선은 앞서 울릉군이 주민 일일생활권을 위해 공모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대저건설이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여러 잡음 끝에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

이 배는 동해안의 높은 파도를 관통하며 고속 운항이 가능한 파랑 관통 쌍동 선형으로, 전장 76.7m, 전폭 20.6m, 국제톤(t) 수 3천t급 규모다.

승객 970명과 일반화물 25t을 싣고 최대 45노트(시속 83.3㎞)의 속도로 울릉(도동)~포항 간 180여 ㎞의 항로를 3시간 내에 운항할 수 있다.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여객선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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