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9일 이뤄진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첫 시험 비행 성공을 축하하면서 故(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소환해 의미를 부여했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첫 시험 비행 성공을 축하한다"며 "2001년 3월 김대중 대통령이 선언했던 국산 전투기 개발이 21년 4개월 만에 결실을 맺었다. 우리의 기술력으로 대한민국 전투기 개발에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였던 2000년 11월 KT-1 훈련기 '웅비호' 출하식 및 2001년 3월 공군사관학교 졸업식 등에서 "현대전의 승패는 공군력이 좌우한다. 이제 항공우주군 건설을 준비를 시작해야 할 때"라며 최신 국산 전투기 개발을 선언했다.
이어진 브리핑에서 조오섭 대변인은 "KF-21 보라매는 우리가 만든 세계적 수준의 전투기이다. 이번 성공으로 우리는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 국가로 기록됐다. 또한 21세기 첨단 우주 항공 산업의 성장을 선도할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우주와 하늘의 길을 더욱 튼튼히 닦을 수 있게 됐다. 우리의 방산기술력으로 만든 KF-21 전투기가 한반도와 우리의 국민을 수호하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기대감도 나타냈다.
조오섭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무인항공기 등 6세대 전투기 개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한 대한민국의 우주 항공 첨단 기술력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관련 정책과 사업 등에 대한 협력 의사도 밝혔다.
KF-21 보라매 시제기는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소속 안준현 소령이 탑승한 가운데 이날 오후 3시 40분쯤 이륙해 오후 4시 13분쯤 착륙하며 비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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