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 과제 발굴, 국회 차원의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이 19일 창립됐다. 이날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갑)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섬유산업혁신포럼 창립식 및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창립식과 함께 '대한민국 섬유산업의 위상과 미래 발전방안'을 주제로 첫 번째 정책포럼도 열렸다.
홍석준 의원은 개회사에서 "섬유산업은 산업혁명을 이끈 대한민국 핵심산업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면서 "섬유산업의 메카인 대구 출신 의원으로서 지속적인 포럼 개최를 통해 섬유산업을 미래혁신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국회 차원의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포럼을 주관한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이상운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위기보다는 변화, 기회에 주목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입법과 예산을 책임지는 국회와 직접 실천할 행정부가 힘을 합치면 섬유산업의 새로운 개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김기현·안철수 의원도 참석해 포럼 창립을 축가하고 섬유산업 발전 지원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섬유산업은 1987년 산업 분야 최초로 1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한 효자산업이었다"면서 "온고지신의 정신을 갖고 다시 돌아보고 규제개혁, R&D 지원 등 여러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 의원은 "섬유산업은 발전과 혁신에 가속도가 붙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또 소재, 부품, 장비 등 '소부장' 산업으로, 원천기술의 경쟁력을 갖는 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가가치를 지닐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책포럼에서는 박훈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의 '한국 섬유산업의 위상과 미래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백두현 충남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송주호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조상형 다이텍연구원 이사장, 김정회 비와이엔블랙야크 상무, 이동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수석연구원, 임대영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홍석준 의원은 "자동차, 로켓, 항공기 등 부품으로 사용되는 첨단섬유 분야는 관련 통계로 잡히지도 않는 등 국가적 관심이 많이 떨어진 실정"이라며 "우리나라 섬유산업이 전 세계적인 패러다임 전환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창의와 혁신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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