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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장애인거주시설 커플 결혼식..군수는 하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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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집 '부부 홈 사업' 통해 2호 부부 탄생
장애인 커플 결혼 통해 시설 아닌 일상 삶 지원

지난 15일 믿음의집에서 열린 김정용(맨오른쪽)·정경화(가운데) 씨의 결혼식에 김주수 의성군수가 하객으로 참석해 신랑신부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의성군 제공
지난 15일 믿음의집에서 열린 김정용(맨오른쪽)·정경화(가운데) 씨의 결혼식에 김주수 의성군수가 하객으로 참석해 신랑신부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의 한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 한 쌍이 최근 시설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믿음의집 거주 장애인인 김정용(56)·정경화(58) 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시설 내에서 커플로 지내다 결혼식을 올리며 정식 부부가 됐다.

결혼식 당일에는 양가 가족과 김주수 의성군수, 시설 관계자 등 60여 명이 하객으로 참석해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김 군수는 이날 결혼식에서 "늦은 결혼인 만큼 앞으로 서로 아껴주며 더 많이 행복하길 바란다"며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 이루시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결혼식 후 김씨 부부는 믿음의집 인근 단독주택에 신혼살림을 차렸다. 시설이 아닌 곳에서 일상 생활을 해나가는 것이다.

이는 믿음의집이 시설 거주 장애인의 결혼생활 및 보통의 삶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부부 홈 사업'을 통해 실현될 수 있었다.

앞서 2019년에도 믿음의집에서는 한 쌍의 남녀 장애인이 '부부 홈 사업'을 통해 1호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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