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는 3만5천107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6월 말부터 이어진 더블링 현상(1주 단위로 확진자 2배로 증가) 자체는 둔화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다음 주는 지난 7월 한달보다는 덜 가파른 상승세가 예상된다.
1주 전 일요일이었던 17일 오후 9시 집계는 2만5천79명이었다.
이는 그로부터 1주 전이었던 10일 오후 9시 집계 1만2천21명의 2배, 2주 전이었던 3일 오후 9시 집계 5천880명의 4배 수준이었다.
이런 흐름이 만일 오늘도 반영됐다면, 5만명대 수치가 나와야 했다.
그러나 오늘 오후 9시 집계는 3만명대로 확인, 더블링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6차 대유행 국면은 꺾일 조짐 없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앞서 8월 중순~10월 중순 일일 확진자 10만~20만명 수준으로 정점 규모를 예상했던 것을, 지난 21일 8월 중순~말 최대 28만명으로 높여 수정한 바 있다.
현재 중간집계는 같은 일요일이었던 4월 17일 오후 9시 집계 4만6천783명 이래로 14주 만에 가장 많은 규모이기도 하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난 3월 16일 62만1천328명의 역대 최다 일일 확진자 기록을 쓴 후 4~6월을 거쳐 내려오다, 6월 26일 3천423명으로 바닥을 다진 후 다시 올라오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지표이다.
최근 한 주, 즉 7월 17~23일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2만6천299명(7월 17일)→7만3천582명(7월 18일)→7만6천402명(7월 19일)→7만1천170명(7월 20일)→6만8천632명(7월 21일)→6만8천551명(7월 22일)→6만5천433명(7월 23일).
이어 7월 24일 치는 3만명대 또는 많게는 4만명 안팎 기록이 예상된다.
주말효과로 인해 일시적으로 확진자 수 발생이 줄어드는 일요일을 맞아 지난 한주 사흘 연속 7만명대에 이은 사흘 연속 6만명대, 즉 7만명 안팎 확산세가 잠시 쉬어간다.
그러나 매주 월·화요일에는 확진자가 다시 크게 치솟는 경향을 보여온 만큼, 더블링 현상, 즉 X2(곱하기 2) 법칙이 그대로 적용됐던 지난 한달 수준은 아니겠지만, 그보다는 둔화한 수준으로 일일 확진자 규모가 계단식 상승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경기 1만800명 ▶서울 5천967명 ▶경남 1천946명 ▶인천 1천932명 ▶경북 1천771명 ▶충남 1천465명 ▶대구 1천403명 ▶충북 1천259명 ▶대전 1천251명 ▶전북 1천216명 ▶제주 1천191명 ▶광주 1천100명 ▶강원 1천66명 ▶전남 992명 ▶부산 813명 ▶울산 703명 ▶세종 23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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