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이 최초로 4천억원을 초과한 추가경정예산안(4천155억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당초 예산 3천762억원 대비 393억원(10.45%) 증가한 수치다. 영양군은 지난 2019년 추경예산이 3천억원을 달성한 이후 3년 만에 군 최초로 4천억원을 초과해 편성했다.
예산안이 급증한 이유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고물가 등 전례 없는 비상경제상황에 큰 어려움을 겪은 군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 주민불편 해소 등 침체한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가용재원을 최대한 확보하자는 취지가 담겼다.
특히 이번 추경을 통해 민선 8기 공약인 예산 5천억원 달성에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부 예산안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코로나19 생활지원비 지원사업(5억원) ▷코로나19 격리입원 치료비(1억3천만원) 등이 편성됐다. 군민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양사랑상품권 할인판매액 보전(5억원) ▷영양군 소상공인 재난지원금(12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1억원)이 마련될 계획이다.
아울러 고통 받는 농민 지원을 위해 ▷농작물 재해 보험료 지원(27억원) ▷무기질 비료 가격 인상 차액 지원(14억원)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7억원) ▷용수개발사업(11억원)이 편성됐고, 주민불편 해소 위해서는 ▷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6억원) ▷소하천 유지보수(13억원)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45억원) ▷군도 4호선(홍계리) 도로정비공사(10억원) 등을 추가 편성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상승, 국제정세 불안 등으로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과 위기 극복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4천155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했다"며 "편성된 예산은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해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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