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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중간요금제, 통신3사 경쟁 신호탄될까…요금 연쇄 인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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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중간요금제 출시 승인했지만 정부, 추가 요금제 요구
KT·LGU+, 내달 중간요금제 출시 앞두고 고민 깊어질 듯

SK텔레콤이 신고한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요금제가 정부 승인을 받으면서 내달 초 월 5만9천원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하는 요금제 등이 출시된다. 사진은 29일 서울 시내의 한 휴대폰 판매점에 붙은 5G 등 요금제 안내문. 연합뉴스
SK텔레콤이 신고한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요금제가 정부 승인을 받으면서 내달 초 월 5만9천원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하는 요금제 등이 출시된다. 사진은 29일 서울 시내의 한 휴대폰 판매점에 붙은 5G 등 요금제 안내문. 연합뉴스

정부가 29일 SK텔레콤이 신고한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요금제를 승인하면서 통신사들 간 요금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다만 이번에 출시된 요금제에 이용자들의 반응이 냉담하고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도 추가적인 중간요금제 출시를 독려하고 나서 통신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정부는 우선 이번에 출시한 중간요금제로 월평균 11~24GB를 쓰는 소비자와 8GB 이하를 쓰는 소비자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월평균 11~24GB를 쓰는 경우 현재 6만9천원 요금제밖에 선택할 수밖에 없는데 24GB로 이동하면 5만9천원으로 1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8GB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6천원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는 월평균 사용량이 23~27GB 정도인데 24GB를 대상으로 하면 평균 사용량을 쓰는 사람은 고가요금제를 택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해 왔다.

정부도 추가적인 중간요금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4GB가 소비자를 다 만족시킬 것이란 생각은 안 든다"며 "추가로 50~100GB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앞으로도 지속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8월 중 중간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인 KT와 LG유플러스의 고민도 깊어지게 됐다.

양사는 아직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과 금액대에 대해서는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다.

KT 관계자는 "출시 시점은 8월 중이나 아직 요금제와 관련해서는 결정을 내린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LGU+ 관계자도 "구체적으로 방향이 정해진 것은 없다"며 "상황이나 고객 요구, 정부 논의 사항을 종합 검토해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와 SKT가 처음으로 5G 중간요금제를 발표했지만, 이용자들 반응은 시큰둥하다.

5G 커버리지 논란이 계속되며 품질에 불만이 있는 가운데 10GB와 100GB 사이 중간요금제로 24GB를 제공하는 게 맞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한 네티즌은 "중간이면 50GB에서 신설해야지 왜 24GB를 신설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공시지원과 선택약정이 큰 고가 요금제는 존속시키면서 찔끔찔끔 깎아주는 요금제 변동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용자들은 대신 통신사들이 소위 '출혈' 경쟁을 하며 요금제 선택지가 넓어지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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