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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 방문 취소한 尹대통령…"서울에 머무르며 정국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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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에서 마음 편히 휴가 보낼 상황 아냐"
각계 인사 조언 경청하는 물밑 행보 이어갈 듯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 휴가 첫날인 1일 휴양지 방문을 전면 취소하고 서울에 머무르며 정국 구상에 들어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2~3일 정도 지방에서 휴가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었는데 최종적으로 가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통화에서 "기본적으로 경제가 어렵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증가하는 와중에 당도 어수선하지 않느냐. 대통령이 마음 편히 휴양지에서 휴가를 보낼 상황이 아니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택에 있으면서 난마(亂麻)처럼 얽힌 시국 현안을 풀 해법을 비롯해 정국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각계 인사들의 조언을 경청하는 물밑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 핵심 인사는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실 것"이라며 "숨고르기를 하면서 취임 이후 두달여 시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정국을 구상하는 시간을 갖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참모들이 지난주부터 휴가 일정과 관련해 여러 의견과 건의를 전달했지만, 윤 대통령이 끝내 아무것도 낙점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이번 주 주로 서초구 서초동 사저에 머무를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주중 민생 현장을 깜짝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일단 당의 혼란상이 빨리 정돈돼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민심을 어떻게 수습하고 다독일 것인지가 가장 큰 고민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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