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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훔친 차로 오토바이 친 촉법소년…또다시 범죄 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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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 이미지. 매일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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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전에서 훔친 차를 몰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운전자인 대학 신입생을 숨지게 한 10대 일당 중 일부가 최근 후배들에게 상습 폭행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SBS에 따르면 당시 가해자 중 3명이 다시 범죄 행각을 벌인 걸로 확인됐다.

피해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들은 동년배 2명과 함께 서울 양천구 일대에서 자신들보다 어린 중학생들을 상대로 금품을 요구하고 상습적으로 폭행을 가했다.

경찰에 이를 신고한 피해자 A(13)군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100만 원 이상을 빼앗기고 만남을 거절하자 폭행이 시작됐다며 "케이블 타이로 묶고 때린 후 라이터로 손목을 지졌다"고 말했다.

A군은 특히 지난달 3일 인적이 드물고 CCTV가 없는 건물 뒷편에서 5시간동안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중학생 B군도 SBS를 통해 지난달 11일 18시간 동안 찜질방과 카페 등에 끌려다니며 폭행을 당했으며, 이 과정에서 치아 2개가 부러지고 머리카락이 잘리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피해를 입은 학생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0년 3월 29일 새벽 C(당시 13세)군 등 10대 남녀 8명이 서울에서 렌터카를 훔쳐 대전까지 몰았고, 경찰 검문을 피해 도주하던 중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달아났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크게 다쳐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C군 등은 교통사고 현장 인근에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 6명은 근처에서 붙잡혔지만, 나머지 2명은 서울까지 도주했다가 같은 날 오후에 덜미를 잡혔다.

당시 이들은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이라 현행법상 형사 처벌은 할 수 없었으며, 차를 운전한 C군만 대전 소년분류심사원에 넘겨지고 나머지는 귀가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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