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형 창업지원 프로그램 C-Lab(C랩)이 지역창업 미래를 바꿀 혁신에 나선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는 대구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새로운 도약을 위한 'C랩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C랩은 지난 2012년 삼성전자가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대구혁신센터가 지역에 창업 열풍을 일으킬 계획으로 2014년 말 C랩을 삼성전자로부터 대구에 이식했다.
대구혁신센터는 C랩 운영 8년차를 맞아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지난 3월부터 5개월 간 중장기 발전전략을 연구, 체계화했다.
연구 과정에서 창업기업 수가 전국 대비 감소하는 추세가 확인됐고, 지역 벤처기업 수가 전국 대비 3.7%에 불과해 창업 활성화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대비 대구의 신생기업 생존율이 높다는 점도 확인됐다.
대구혁신센터가 연구원과 수립한 C랩 혁신전략은 ▷대구시 유망 성장산업 정책에 부합하는 C랩 3.0 추진 ▷맞춤형 지원 강화와 인프라 고도화 ▷단계별 창업 지원 브랜드로서 C랩 외연 확대 ▷C랩 브랜드와 대구형 창업 지원 오픈 플랫폼 구축 등 4가지로 압축된다.
한편 C랩은 1기부터 14기까지 모두 186개 기업을 선발했고, 삼성전자와 대구시가 공동 조성한 'C-펀드' 누적 투자금 261억원, 총 투자유치금액 2천249억원, 매출 4천751억원, 고용 창출 1천959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재일 대구혁신센터장은 "C랩을 통한 지역 청년 취·창업 문제 해결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가장 가능성 있는 방법"이라며 "지난 시간 동안 잘 다져온 C랩의 운영전략을 고도화하고 혁신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지원 역할을 더욱 완벽하게 수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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