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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안개 낀 덕유산서 "우리 당 같아…아무것도 안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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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3일 안개가 자욱하게 퍼진 덕유산 정상을 공개하고 "요즘 우리 당 같다"고 비유했다.

지난 1일부터 여름 휴가 중인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북 무주군 덕유산을 등반한 사진을 올리고 "덕유산 설천봉 정상이다. 안개로 아무것도 볼 수 없다"고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짙은 안개로 뒤덮인 덕유산 정상이 보인다. 홍 시장은 산 정상을 뒤로 하고 부인과 나란히 서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날 홍 시장은 해바라기 밭에서 찍은 사진을 추가로 올리고 "활짝 핀 해바라기처럼 나라도 당도 이랬으면"이라고 적기도 했다.

한편 홍 시장은 휴가에 돌입해서도 국민의힘 당내 혼란 상황과 관련해 날 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홍 시장은 휴가 이틀째인 지난 2일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 당을 이끌어갈 동력을 상실한 지도부라면 지도부는 총사퇴하고 원내대표를 다시 선출해서 새 원내대표에게 지도부 구성권을 일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대표 거취가 결정될 때까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것이 법적 분쟁 없는 상식적인 해결책이 될 텐데 왜 자꾸 꼼수로 돌파하려고 하는지 참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당까지 혼란으로 밀어 넣어서야 되겠는가"라면서 "그렇게 해서 대통령의 지지율이 회복되겠느냐"고 질타했다.

휴가 첫날인 지난 1일에도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전체가 당원과 국민들의 신뢰를 상실한 지금 지도부 총사퇴하시고 새로이 선출된 원내대표에게 비상대권을 주어 이준석 대표 체제의 공백을 메꾸어 나가는 게 정도(正道) 아니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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