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평가가 32.1%로 나타나 지난 주 같은 조사와 비교해 3.9%포인트(p) 하락했다.
5일 뉴스토마토 의뢰로 미디어토마토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2.1%, 부정평가는 65.8%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를 한 응답자 중 16.8%는 '매우 잘 하고 있다', 15.3%는 '다소 잘 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정평가를 내린 응답자 중 55.9%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9.9%는 '다소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 응답이 70%에 달했다.
특히 20, 30대에서는 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평가가 큰 폭으로 줄었다. 60대 이상에서도 절반 넘게 부정평가를 내렸다.
지역별로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60% 이상으로 높았다.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는 지난주 49.8%에서 45.9%로 3.9%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47.3%에서 53.5%로 6.2%p 상승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 하락과 함께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도 떨어졌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2.5%p 줄어든 33.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48.0%에서 48.6%로 0.6%p 상승하면서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벌어졌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3.1%였다.
'초등학교 입학 연령 만 5세 하향'과 같은 주요 국정 현안과 관련해, 응답자의 73.3%는 교육부의 학제 개편안을 '반대한다'고 했고 20.2%는 '찬성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정부의 학제 개편안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특히 30대와 40대 등 어린 자녀를 둔 세대에서는 80% 이상이 반대했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학제 개편안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 70% 이상이 반대했고, 대구·경북 65.9%, 부산·울산·경남 74.9%가 반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이틀간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조사 완료 수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315명이며 응답률은 4.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7%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