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서울 한복판에서 이색적인 스포츠 대회가 열렸다. 잠실 석촌호수와 롯데타워에서 1.5km을 수영한 후에 롯데타워 123층을 수직으로 완주하는 철인 이종경기로 대회 정식 명칭은 "2022 LOTTE Oe Race"다.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 열린 이번 철인 2종 경기 대회에는 총 420명의 선수가 참가했는데, 의족을 착용하고 완주를 해 낸 이주영 선수가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주영 선수는 1시간 30분의 기록으로 일반인들과의 경쟁에서 당당하게 중위권으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이주영 선수는 위해 국내 의지 전문기업인 '㈜보일랩스'에서 특별 제작한 의족을 착용했으며, ㈜보일랩스는 관계자는 "순수 독자적 국내기술로 연구 개발하여 상용화한 인공 발을 착용하고서 123층을 수직으로 올라가는 극한의 보행동작을 반복하는 완주에 성공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의족 제작 책임을 맡았던 김보일 보일랩스 대표는 "아무리 비싸고 좋은 의족이라도 절단 환부에 접촉되는 소켓에 정교함이 부족하다면 정상적인 보행을 할 수 없다. 123층 3천개의 계단을 쉬지 않고 오르는 극한의 상황을 견딜 수 있는 가장 큰 관건은 소켓이라고 판단하고, 통증 없이 원활한 보행 동작이 나올 수 있도록 소켓을 제작했다"고 언급했다.
완주에 성공한 이주영 선수는 "불과 1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정상적으로 걷지도 못할 만큼 힘든 상황이였지만 후원사인 보일랩스의 적극적인 지원과 훈련으로 지금은 123층을 걸어서 정복하는 상황이 됐다. 꿈만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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