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0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저지하기 위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24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가처분 전자 신청을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오늘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전자 방식으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관계자는 향후 대응 방침에 대해 "일단 정해진 대로 가처분 신청을 진행하고 추이를 보면서 13일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며 (오는 17일) 대통령 100일 취임 메시지를 보면서 천천히 입장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처분 신청합니다. 신당 창당 안 합니다"라고 적었다. 또한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가처분 신청에 나선 배경을 비롯한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날 전국위원회와 의원총회를 거쳐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했다. 주호영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음에 따라 이 전 대표는 자동 해임 수순에 들어갔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차문 닫다 운전석 총기 격발 정황"... 해병대 사망 사고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