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오인 신고 급증으로 인한 소방인력 낭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소방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오인 신고 건수는 42만5천88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33만7천953건보다 20.6%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구조 오인 신고가 전년(2만131건) 대비 46.7% 늘어난 3만7천800건에 달했고, 구급 오인 신고도 전년(27만9천163건)보다 20.7% 증가한 35만1천813건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 오인 신고 건수는 전국 평균 증가율보다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코로나19 대유행했던 대구에서 구조 오인 신고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대구 오인 신고 건수는 전년(1만3천24건)보다 13.9% 증가한 1만5천129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지난해 대구 지역 구조 오인 신고는 2천99건으로 2020년(861건)보다 59% 급증했다.
작년 경북 지역 오인 신고 건수는 2020년(2만 7천765건)보다 15% 증가한 3만2천667건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촌각을 다투는 급박한 상황에 오인 출동으로 인한 소방인력 공백이 발생하게 될 경우 정작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방치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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