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초구에서 맨홀 안으로 휩쓸려 숨진 남매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대책을 마련한다.
12일 서울시가 올 하반기부터 맨홀 뚜껑 바로 아래 그물, 철 구조물 등을 설치하는 '맨홀 추락 방지 시설'을 도입해 시범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도로 위 맨홀 뚜껑이 폭우로 인한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튕겨 나와, 그 안으로 남매 사이인 40대 남성 A씨와 50대 여성 B씨가 물에 빠져 숨지자 내려진 조치다.
숨진 두 사람은 이날 하수구 안으로 휩쓸려 들어가 실종 상태였지만, 지난 10일 남동생 A씨가 서초동 한 버스정류장 부근 맨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A씨의 누나 B씨도 지난 11일 서울 반포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맨홀 뚜껑은 침수지역, 역류 발생 구간 등을 대상으로 잠금 기능이 있는 특수 기종이었음에도 시간당 100㎜ 이상의 비가 내리자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저지대 등 침수취약지역, 하수도 역류 구간에 '맨홀 추락 방지 시설'을 우선 도입할 예정이다. 시는 시범 설치로 효과를 입증한 뒤 설치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한제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우기에 맨홀 뚜껑 열림 사고로 인명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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