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근 전 KBS대구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이 희수(喜壽·77세)를 맞아 첫 수필집 '행운목 꽃이 피다(소소담담 펴냄)'를 출간했다.
최 전 국장은 "무심하게 천대받으며 거실 한 켠에 밀려나 있던 행운목이 10년 만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모습을 보며 감격해 첫 수필집 타이틀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수필집 '행운목 꽃이 피다'에는 2012년부터 틈틈이 쓴 투고 수필을 중심으로 45편의 글이 5부(추억의 색소폰, 출근길 풍경, 봉숭아꽃물, 두물머리, 아프리카에 희망을 심다)로 나눠 실려 있다.
"쌀밥에 대한 추억을 비롯한 어린 시절 가난했던 기억과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에 참여했던 에피소드 등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들이 첫 수필집에 담겨 있습니다. 기회가 닿는다면 팔순 때쯤 두 번째 수필집을 출간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최진근 전 국장은 1997년부터 경운대 교수로 재직하며 19년 간 후진 양성과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에 노력해 왔다. 또 행정안전부 지구촌새마을운동 자문위원, 경상북도 새 경북위원, 21세기 경북전략기획위원, 새마을재단 이사, 우리말글학회 회장, 대경언론인회 회장, 매일신문 독자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굽은 소나무의 세상살이' 등 산문집 5권을 출간했으며, 2012년 '에세이스트'로 등단한 뒤 대구문인협회, 한국수필가협회, 달구벌수필문학회, 서산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2019년 신조형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선정되어 유화를 그리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버스 타곤 못 가는 대구 유일 '국보'…주민들 "급행버스 경유 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