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부정평가도 하락세로 전환했다. 다만 긍정평가는 28%로, 4주째 20%대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28%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64%로 2%포인트 떨어졌다.
해당 조사에서 지난주부터 긍정평가 하락세가 멈췄는데, 이는 주로 여당 지지층과 70대 이상에서 반등한 결과다. 이번 주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58%), 70대 이상(57%)에서 가장 많았다.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8%), '외교'(7%),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6%), '공정/정의/원칙', '국방/안보'(이상 5%), '전 정권 극복', '경제/민생'(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인사(人事)'(2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1%), '소통 미흡'(7%), '독단적/일방적'(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재난 대응'(이상 5%), '외교'(4%), '공약 실천 미흡'(3%) 등을 이유로 꼽았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100일 무렵 직무 수행 긍정률은 제13대 노태우 57%, 제14대 김영삼 83%, 제15대 김대중 62%, 제16대 노무현 40%, 제17대 이명박 21%, 제18대 박근혜 53%, 제19대 문재인 78% 등 이었다.
윤석열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경제, 부동산, 복지, 교육, 대북, 외교 정책과 공직자 인사에 대한 평가는 모두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긍정률 기준으로 대북 정책이 34%로 가장 높았고, 부동산 30%, 외교 29%, 복지 27%, 경제 24%, 공직자 인사 16%, 교육 11%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4%, 정의당 5%, 무당층 24%로 나타났다. 지난 주 대비 국민의힘 2%포인트 상승했고, 더불어민주당은 3%포인트 하락하면서 다시 역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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